가시투성이인...나를

자유게시판

가시투성이인...나를

11 하늘나라 3 3,371
오! 주여! 이 가시투성이인 나를..

이 가시투성이인 나를..
오늘도 여전히
구속해준 사랑
그 이유 하나 까닭에
온 몸으로 끌어안으시는 그 분...

가지마라
결코 떠나지 말라
간절히 애원하고 붙잡던
그 자비로우신 아버지의 손길
모질게 매몰차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이

퉁명스런 어조로 됬어요! 하며 뿌리치고
소돔과 고모라의 화려한 세상으로

자유와 즐거움과 번영이라는

허황된 소망을 안고 떠났던 나

이젠 내 마음 속엔
허구된 이 세상의 뿌리없는 삶에 속고
사랑이란 달콤한 유혹에 번번히 속고
의리라는 거짖된 외식속에 속고
우정이란 가면에 어리석게도 속고 속아
배신과 사기와 실패와 좌절이 친구가 되어
허황된 삶의 가시밭 수렁에 빠저
가진 그 귀한 재물 다 잃어버리고
가련한 마음과 지치고 망가진 몸에
깊이 깊이 박힌 지울 수 없는 상처의 가시들..

이젠
당신이 주신
영원히 변치 않는
온전한 사랑의 힘으로

더 없이
힘들고 힘들어도..
조금씩 조금씩..
하나씩 하나씩 울며 울며 빼낼께요...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슬픔을 지울께요

그 포근한 가슴으로
날 안는 때..
부드럽고 자애로우신 당신의 가슴
조금이라도 덜 아프실 수 있게.....

왜..
난 항상..
당신을 아프게만 하나요...
그래도..
사랑하시니까...하고..
멋적은 이유를 대네요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지쳐있는 나는
어떻게 하면 되는 가요?

아무 조건 없이
아무 염려 없이
그저 부끄러움의 고개 숙인채
탕자 처럼
돌아오기만 하면 되는 건가요?

그리고
진정으로 기뻐하면 되는 건가요?

가만히 바라보며
의지하면 되는 건가요?

그리워
또 그리워 하고
기다리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건가요?

오! 이 가시투성인 나를
오늘도 측은히 여기시며
허물타 말씀하지 않으시고
여전히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오셔서
온전한 사랑으로 꼭 안으신 나의 주시여....!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네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시 42 : 11 

Author

Lv.11 11 하늘나라  실버
70,940 (49.5%)

내가 영원히 나의 주 여호와를 송축하나이다...

Comments

24 명랑!
<img src="http://www.topicphoto.com/RF2/KCW/09/small/da033041.jpg">
고슴도치냐!~~~emoticon_005 
오! 이 가시투성인 나를
오늘도 측은히 여기시며
허물타 말씀하지 않으시고
여전히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오셔서
온전한 사랑으로 꼭 안으신 ...

궁극의 인격...
내게 닮아야하는 이상... 
15 찰리신^.^~
주님은 세상에 밖힌 가시를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뽑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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