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표지.

한예종 표지.

시실리안 12 5,458
며루님의 답변입니다. 

Comments

거리
스타일을 만들어 간다는것 그것이 자기와의 싸움이라는거죠...,
좋은 작품, 다양한 분야의 접목, 내가 이길까 일이 이길까
한번 해보는것 도전 없는 모방이 창조를 낳을 수는 없죠..,
따라서 열심히 머리로 일하면 손과 발은 자연히 찾고 움직이죠...,
흉네네는 리뉴얼 보다는 나아지는것 바로 자신이
업그레이드가 되는 부류의 디자인 트렌드를 만드는 것이죠. ^^ 
시실리안
디자인을 하며 느낀점은 참을성과 절재 아름다워도 포기할줄아는 너그러움 트랜드를 앞서 나갈수 있는 과감한 포부 클라이언트의 설득.

예고를 나오고 지금 것 디자인을 정말 열심히 해본적은 최근 1년간...
그전은 유학이 좌절되고 학교도 안다니고... 좋아하는 음악에 취해 밴드를 하고 그렇게 보내며 취업을하고 흘러가듯 시간만 보냈습니다.

그렇게 보면 저와의 디자인인연은 13년이 넘었죠. 작년까지 학생신분에 교수님믿에서 영향력을 받으며 공부를 했는데... 참 쪽팔린 말이지만 전 학점이 2.3입니다. 총점. 1,2,3,4학년 총점이 2.5가 안넘죠. 4학년 최근 역시 학점이 2.3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성적이 작지만 잘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제말은 디자인은 공부가 아닙니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보단 좋은것을 마니보고 생각하는 것이야 말로 디자인의 최고의 공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력하는 자를 따라갈수 있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입니다. 디자인 즐기세요. 이게 뭐냐라고 질책을 받아도 자신만의 색을 만드세요. 언젠간 다른 더 넓게 보는 분들이 인정해주리라 생각합니다. 누가봐도 저건 너가했구나라는 자신의 색들을 만드세요. 아이덴티티.. 정체성 그건 바로 리뉴얼 해야할건 본인 이라는 점^^ 
거리
누가 디자인이라는걸 처음 만들었을까요?
디자인은 왜 생겼을까요?
그리고 디자인은 뭘까요?
주관을 객관화 시키지 못하면 디자인이 아닌거죠...,
단 한사람이라도 좋아하지 안으면 디자인이 아니고
예술한거죠..., 아무리 돈을 마니주는
클라이언트가 좋다고 해도 말인거죠...,

화가는 있으되 디자인가는 없죠...,
이유를 아시나요...,
극명하게 판단되는 것은 기본인거죠...,
그럼 기본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자신감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객관화 시키기위한 자기개발을 시작한거라
생각되는데...,
입을 여는 순간 말이죠. ^^ 
김태준
저도 좋은글 읽고 많이 배우고 깨닫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쑤바™★
흠...emoticon_012emoticon_014 
카키색날개
오~ 간만에 들어오니 좋은 글이 있네요
앞에 글도 그렇고
시실리군 좋은 작품 잘 봤구요
며루님이랑 엘모님 좋은말씀 감사 ㅎ
갠히 기분이 좋네요 
시실리안
참고로 이번에 바뀐 성균관대 UI는 ... 대학 UI같지가 않아서.. 참.. 확정이 된건지;; .. 
시실리안
개인적으로.. 서울시립대나 다른 대학 UI보다는 한예종이.. 조합해서 쓸때 이쁜것 같던데요~ 하지만 개편을 준비하는 만큼 한예종도 좋은 결과있으면 하네요~ 개인적으로 로고는 참 맘에들어요. 저도 CI를 전공해서.. 그 노고를 알죠;; 
★쑤바™★
홋홋~~ 
며루
헐,, 전이나 지금쓰이는 로고나 심볼, 디자인이 실망스럽기 그지없네요..
딴데도아니고 한예종이.. emoticon_105 
시실리안
지금 총학에서 UI개편을 할려고 하던것 같은데 아직은 이루어 지지않은것 같습니다.. 
엘모
저와 관련있는 분이 디자인하신거라 이렇게 말하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며루님께 일단 한말씀 드리자면

아이덴티티 디자인에서의 심볼마크나 로고타입같은건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마크를 디자인 한 것을 마크 자체로만 놓고 볼 일은 저렇게 매뉴얼상에서의 설명 뿐이고 그 마크를 적용하는 어플리케이션들 상에서 어우러져서 보여지게 됩니다. 한국종합예술학교 UI는 학교 설립당시인 1995년에 지금은 작고하신 고 정준사장님(디자인포커스한국지사,심팩트)이 한예종 시각디자인과 교수를 맡으시면서 주도를 하신 프로젝트입니다. 우리나라 아이덴티티디자인의 1세대이신 위대하신 디자이너이지요. 95년에 만들어진 심볼마크가 여지껏 쓰여지고 있다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흔한 일이 아닙니다만 외국에서는 끊임없는 리뉴얼을 통해 눈에보이지 않을정도의 작은 수정과정을 거쳐 수십년간 쓰여지며 해당기업의 소중한 비쥬얼 자산을 만들어가고 있죠. 굳이 열거하지 않아도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아이덴티티 디자인이라는 것은 현재의 유행을 타서도 독자적인 극명한 개성을 띄어서도 안됩니다. 세월을 따라 자연스럽게 해당 기업이나 단체의 변치않는 상징이 되도록 디자인되어져야 하죠.

제가 이런 얘길 하는 이유는 아이덴티티 디자인의 심볼마크라는 요소는 독자적인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면 그 소임을 다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마크도 개인적인 디자인선호도에 따라 호불호가 가려지게 마련이고 그것은 그 마크를 사용하는 해당 단체의 구성원들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얼마나 그 마크를 적용하는 환경을 잘 만들어줄 것인가가 중요하고 이 마크가 오래가기 위한 여건을 만들어주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이 마크가 오래되었고 보기 안좋으니 새롭게 바꾸자는 생각은 기업의 아이덴티티 자산이라는 것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디자이너의 입장도 그렇습니다. 단순히 보기좋게 해주자는 생각보다는 이 회사가, 이 학교가 가져야 할 비쥬얼적인 무형의 귀한 자산을 만들어가자면 어떻게해야할까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십수년이 넘어서 이렇게 매뉴얼을 펼쳐보면 누구눈에도 좀 모자라보이는 마크임이 분명합니다만 한예종이라는 학교는 이 마크를 가지고 그 십수년동안 누구에게나 제대로 읽지 않아도 아 이게 한예종이다 하고 느끼게 만들고 학교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바로 그 비쥬얼 아이덴티티 자산을 쌓아 온 것입니다.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단순히 좋고 안좋고 또는 로고타입이 타이포그래피적으로, 편집디자인적으로 맞아떨어지고 틀리고 하는 것으로는 좋은 디자인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까다로운 클라이언트와 타협하며 힘들게 디자인하는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이라면 누구나 다른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보며 좀 긍정적인 마인드로 평가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끼리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뭐 바쁘게 쫒기다보면 줄이 안맞을수도 있고 그렇게 조금씩 남들눈에는 오차로 보일지는 몰라도 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완벽하지 못하다고 생각된다면 누구를 비판할 수 있을까요? 

개인차를 인정하고 좋게좋게 보다보면 오랫동안 쓰여지며 소임을 다하고 있는 한예종의 이 심볼마크가 과연 그렇게 촌스럽게 보일까요? 저는 이 마크가 이 학교랑 참 잘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의 전당같은데 고급스러운 사인으로 적용되어있는것도 보기 좋더군요.

아이덴티티 디자인... 이거 꽤나 어렵습니다. 다른사람이 한거 보면 쉬워보이지만 막상 자기가 하려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돈 많이 주고 해 놓은 디자인은 그만큼의 땀과 열정이 담겨 있고 더 잘하는 것은 고사하고 그대로 따라하기도 힘든 무언가가 있는 법입니다.

며루님은 편집디자인이나 광고디자인분야에서는 남다른 감각이 있으신 것 같은데 시실리안님에게 다신 댓글들을 보고 생각해 보니 너무 무엇인가의 틀에 얽매여 있거나 현재 가지고 있는 디자인 능력을 너무나 자만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제가 칼럼란에 글을 몇가지 썼지만 기본적으로 나의 디자인을 평가해 줄 이는 디자인을 돈받고 사간 사람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이라는 것은 예술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상업적이고 속이 뻔한 것이기 때문이죠. 이런 속보이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우리는 전공을 하면서 공부도 하고 수제자처럼 시킨일만 몇년을 하고 기술을 습득하고 아이디어를 짜내고 하는데, 이것은 단지 필수일 뿐입니다. 일하는 속도 빠르고 아이디어 좋고 누가봐도 멋지게 만들어내면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게 바로 단순한 그래픽 디자이너일 뿐인 것입니다. 이제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도록 노력만 하면 되는 단계입니다. 그걸 깨닫지 못했으니 남이 해놓은거 보고 너무나 쉽게 '에이..별론데?' 이렇게 해버리는 거 아닐까요?
그런 것을 깨닫고 아직은 새롭게 배우시는 중이시니 더욱 더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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