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켜줘여~유부초밥많이 드신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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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켜줘여~유부초밥많이 드신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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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별(sooni) 작성일07-02-08 15:47 조회1,209회 댓글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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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울해~~"
"아~~~외로워~~"
"결혼을 해도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모든것이 다 채워지지는 않는구나~~"
그래도 결혼생활을 하면서 세상을 보는눈이 조금 더 넓어지고 많은부분을 생각하고 깨닫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는것은 슬프게 하면서도 희열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면서 적응해가고 변화해 가겠죠..

잔소리..그거 여자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었죠...
그래서 저도 쉴새없는 잔소리로 누군가를 괴롭협겠죠..
그런데..어느순간..얘기해 봤자 소용없다는걸 알고선 그냥 아예
입이 다물어지더라구요..
잔소리 많이 하던 아내들이 갑자기 말을 않하는 이유가 그것이겠다~생각이 들었져..
어쨋든..저는 눈을 한번 질끈 감았더니..더 크게 눈을 뜨게 되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그동안 내가 했던 잔소리를 보답이라도 하듯..
저희 회사에 "부장"이라는 뭐시깽이가..
그 잔소리라는 무기로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일도 편한편이고 시간도 그렇고 오후에는 왠만해선 다들 나가시지만..
오전에 계실땐..정말 미쳐버릴 정도로 잔소리를 해댑니다.
게다가 자기 위에는 아무도 없는듯..(물론 없지만..)
자신만 똑똑하고 할수있고 주변인들은 모르는 멍청한 인사들인냥..취급하고
물론 다른 한분은 그분의 그런 작태를 이해하는 편이지만 남자분입니다.
상처를 받고 피해를 입는것은 저 혼자 입니다.
더군다나 여자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구요..
오늘도 또 한소리를 들었는데...머리가 너무 아파 머리를 쥐어뜯고 눈물을 억지로
참고 한숨을 길게 뽑아도 보고 다시 목구멍에 걸린것을 꿀꺽 삼켜보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 못되먹은 성질을 억누를수가 없으니..
기도를 하면서 겨우 가라앉히고서..곰곰히 생각을 해봤어요..
뭐시깽이 입장에서 생각을 하니 잔소리를 하는 성격이라면 그럴수도 있겠지요..
문제는 저한테 있더군요..그런잔소리를 하면 웃어 넘기면..더 할말이 없을텐데..
저는 계속 우울해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사람이 어찌 쉽게 성격을 바꿀수 있을지..저는 너무 어려워요
밥을 저보다 더 많이 드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편지다발님의 댓글

편지다발 작성일

요즘 본의 아니게 둘째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됨미다,,
첫째보다 둘째가 더 영악하고, 의리있고, 눈치빠르고, 재롱피운다는 것은
통계적으로도 나와 있는 사실이죠,,
부모님의 첫기대에 따른 사랑과 관심을 입고 자란 첫째는
순진하고도 자기중심적이라면
한 발쯤 뒤로 밀려나 무던무던하게 키워오던 둘째는
사회성이나 자립심, 생존력 등이 첫째보다 더 탁월하다고 함미다,,
그러나 세상이 온통 둘째같은 사람들만 있다면
세상은 아마도,,무서울겜미다,,
첫째든 둘째든 다른면은 있지만, 각각 장단점은 있는 거 가터요,,
일종의 톱니바퀴같은 역할이랄까,,,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편지님말씀 시원~~~한  굿 굿임다.....

다른차원의 마이너스 ㅜㅜ 명심....또 명심

전 뭐가 잘 안되영.. ㅡㅡ^
사람을 너무 빨리 잘 믿어버리고...
배신?당하면 후회에 슬픔에 좌절을... ㅜㅜ^
맨날 동생한테 지적을 받는다능..........

비주얼머니트리님의 댓글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

반별님과 찰리신님이 부부셨어요? 앙 몰랐네~

찰리신^.^~님의 댓글

찰리신^.^~ 작성일

여보 힘내라는마음밖에 ^.^~

편지다발님의 댓글

편지다발 작성일

인쇄소는 거친분들이 많은 거 암미다,,
그분들 거칠기는 해도, 쓸데없는 잔소리로 시간 축낸다던가 그러지는 않는데
지금이 때가 어느땐데 아직도 그런 사람이 있군뇨,,

미리내님 말처럼 할소리는 하는 게 장기적으로 좋슴미다,,
사회에선 학력이나 부(富)를 떠나 사람들과의 처세나, 성격, 카리스마 같은 것에서
대인의 등급이 매겨짐미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학창시절 공부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사회운이 풀리는 걸 보면 말임미다,,
사회생활 하다보면 똑같은 상황인데도 그가 누구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 것을 저희들은 흔히 느끼곤 함미다,,
꼭 누가 잘못됐다라고 답하기 어려울만큼 사회에서 만들어진 편견이 그런 것 같슴미다,,

제가 보건데, 사회에서 필요이상의 웃음을 보이거나,
무조건적인 성실함과 선한 천성 등을 내보이는 것은 마이너스임미다,,
이것은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다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임미다,,
필요에 따라 적절한 절제와 진지하고, 무서운 인상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죠,,
말수도 너무 많거나 적은 것도 좋지 않슴미다,,
절제의 미덕,,,카리스마,,그리고 어느정도의 실력의 뒷받침,,
어떤 문제가 도래할때, 진지하고도 신속하고 명확한 해결점을 찾는데 적극적이라면
상대는 함부로 하지 못함미다,
상대방을 무조껀 배려하는 것도 좋은 것이 아니니, 자기 주장도 펴시고
헤프지 않은 절제있는 유머도 조미료가 됨미다,,

이젠 직장을 옮기기도 쉽지 않은 저희 나이이지만,
그러타고 마냥 잔소리 들어주는 척해가며 지내다간 그게 당연한 것이 되고 맘미다,
억울하죠,, 까닭도 없이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존재라면, 그건 자신에게 더없이 슬픈일이고
말도 안되는 것임미다,
그러나 이런저런 상황을 놓고 볼때, 어쩔수없이 받아들여아 할 상황이라면,,
그저 '예~예'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라도 거기서 생존해야 한다면 말임미다,,
어차피 그런 상대 밑에서 지내야 한다는 판단으로 어설프게 들먹인다면,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한 것이니까요,, 어설프게 하면 상대는 기도 차지 않아 함미다,,
하지만 굳이 그게 아니라면, 할 소리는 하시고, 앞서말한 요소들을 참고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그냥 놔두시면 그런 분위기는 바뀌지 않을 듯 함미다,,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저도 수양이 들되서리 ㅡㅡ^

그래도 어떤방법이든 풀어야되는뎅...
맘에 담아두면 병이되덥니다.... 에혀~~

비주얼머니트리님의 댓글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

사람이 싫은거 ~ 뭐라 말하기도 힘드네요... 그 맘 이해가 되기에~
당분간 계속 봐야 한다면...뭐~
도를 닦는 수밖에 ㅠ.ㅠ

LanyBird님의 댓글

LanyBird 작성일

역시 가로로 읽는것이 좋아~

LanyBird님의 댓글

LanyBird 작성일

누구한테 하소연해서 풀어질일도 아니고...
누구나 다 겪는 일이라고 단정하는것도 아닙니다..
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더 좋은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참는것만이 대세는 아닌듯 하네요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에구구 듣기만해도 짜증이 ㅡㅡ

쳐다보기도 실코...
목소리도 듣기실코...
예전에 그래서 점심도 굶었었던적이있졍 ㅠㅠ
하루종일 말한마디 안나오는... ㅜㅜ

힘내세요~~
화이팅요!!!

dito님의 댓글

dito 작성일

어려운 문제 -_-;;;; 휴우~~~~!!!!

움움~♡님의 댓글

움움~♡ 작성일

박카스 한병 준비하셨다가....
막...퍼 부으면...살짝~~"잘하겠습니다~~"하고 박카스를 드리는것도~

에구구...
직장을 안다녀봐서....ㅠㅠ

반별(sooni)님의 댓글

반별(sooni) 작성일

저도 진지하게 얘기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봤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또 그런얘기를 꺼내는거 자체가 자존심을 혹여 상하게해서
더 큰 물의를 빚을까해서...접었습니다.
그러나..저도 제가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 무섭더라고요..
또 남편분들 다들 직장에서 그런일 허다할텐데..겨우 그거 못참아서...이런생각들고
내가 그런말을 그사람에게 한다면 결국 화살이 다시 내게 돌아올것이라는 생각이요..
내가 말을 해버리면 이미 그억울함은 전달된것이고 해소한것이 되어 버리니까요..상대방입장에서는...그러나 내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잖아요..말해도 또 말해도 억울함은 남아있잖아요..
그러니..말해도 소용없는거..말 않하는게 차라리 낫겠다 싶은거죠..

미리내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휴,,,남자들이란...(물론 다 똑같다는건 아니지만)
사회생활하다보면 왜이렇게 비스무리한 넘들이 많은지,,,,
으~~~~~~정말 화난다 화나..(쑤니님 글을 읽다보니..저도모르게)
그럴땐 한번 용기내어 확! 말하세요
그거 참고참다가 병생깁니다 쑤니님,,,
저도 사회생활하면서 요령이라고 생긴것이
첨엔 암것도 모르고 시키면 시키는데로 네네,,,그랬죠..그랬더니 사람을 우습게보대요
점점 사회생활적응하면서 스스로의 변화가 생기더군요
나중엔 저도 모르게 할말은 하고 지나가는 성격이 되버렸다는...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음,,,밥,,,더먹어,,,-.ㅠ

LanyBird님의 댓글

LanyBird 작성일

조리법을 물어보시는 줄 알고 냉큼 눌렀눈데. ..
에혀.... 짬뽕과 짜장이 한데 어울려져 한숨 절로 나오게 하는 글이네요...

예전에 직장을 옮길때 제1순위의 사유가...
직장상사와의 마찰이었습니다..
교과서대로 살고 있는것도 아니지만... 자기들의 잘못을 저한테 미룬다던지..
괸한 잔소리들로 인해 정말 일이 힘들어서가 아닌
사람이 힘들어서 직장들을 옮기게 되었지요...

일이 힘든거... 매일 철야하고... 인쇄사고 나는거.. 그런거 차라리 괸찮습니다.
견딜만해요... 제가 견뎌내면 되고.. 버티면 되지요..(돈을 벌어야되니까)
하지만 사람에 치이는거.... 그건 무시한다고 버틸수는 없더군요..
정말 그렇게까지해서 일을 해야되는지... 꼭 거기밖에 일할데가 없는지...라든지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지며... 우울증으로 잠도 못자고.. 몸만 상하게 된답니다..

직장이란 제2의 가정이랍니다..
하루의 반나절을 또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되는데..
매일 이리저리 체이기만 하는 스트레스만 쌓이는 가정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죠...
너무 맘고생하시지 마시고... 어여 맘편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옮겨보시는게 어떠실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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